미 국세청(IRS), 정부 셧다운으로 운영 축소… “세금 신고·납부는 정상 진행”

미국 연방정부의 예산 지원 중단(셧다운)으로 인해 국세청(IRS)의 업무가 제한적으로 운영됩니다. IRS는 셧다운 기간에도 기본 세법은 유효하므로, 모든 납세자는 세금 신고 마감일을 준수하고 평소와 같이 납세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납세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세금 환급은 이 기간 대부분 중단됩니다. 다만, 오류 없이 전자 신고(e-file)되어 자동 처리가 가능한 개인 소득세(Form 1040) 신고 건에 대해서는 환급금이 계속 지급될 예정입니다. IRS는 환급 지연을 피하기 위해 계좌 이체 방식의 전자 신고를 강력히 권고했습니다.

셧다운 기간 동안 전국의 IRS 방문 납세자 지원 센터(TAC)는 전면 폐쇄되며, 기존 방문 예약은 정부 업무가 재개될 때까지 모두 취소됩니다. 실시간 전화 상담 서비스도 제한적으로 운영됩니다.

하지만 IRS 공식 웹사이트(IRS.gov)와 ‘나의 환급금 조회(Where’s My Refund)’, IRS2go 모바일 앱 등 자동화된 온라인 서비스는 계속 이용할 수 있습니다.

IRS는 셧다운과 관계없이 개인 및 법인의 모든 세금 신고 마감일은 유효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전자 방식이나 우편으로 접수된 세금 납부금은 정상적으로 처리되며, 서면으로 제출된 세금 신고서의 처리는 정부 업무가 재개된 이후로 지연될 수 있습니다.

한편, IRS는 다가오는 2026년 세금 신고 시즌 준비를 위한 핵심 프로그램 테스트와 범죄 수사 등 일부 필수 업무는 계속 유지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