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S Form W-4에서 ‘원천징수 공제(Withholding Allowances)’는 여전히 사용될까?

원천징수 공제란 무엇인가?
2020년 이전에는 IRS Form W-4를 작성할 때 특정 개수의 원천징수 공제(allowances)를 기재해야 했다(0을 선택하는 것도 가능했다). 근로자의 급여에서 원천징수되는 연방 소득세의 금액은 기재한 공제 개수에 따라 달라졌다.

원천징수 공제란 근로소득 중 일정 부분을 과세에서 제외하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공제를 많이 기재할수록 원천징수 세금이 줄어들고, 적게 기재하면 더 많은 세금이 원천징수되었다. 다만, 법적으로 허용된 것보다 더 많은 공제를 기재할 수는 없었으며, 반대로 원천징수를 늘리고 싶다면 일부러 더 적게 기재하는 것도 가능했다.

현재는 어떻게 계산될까?
새로운 Form W-4는 이전보다 항목이 길어졌지만 작성 과정은 더 단순해졌다. 총 5단계 절차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든 사람이 반드시 5단계를 모두 작성할 필요는 없다.

• 1단계 – 개인정보 입력
  이름, 주소, 사회보장번호(SSN) 등 개인정보를 기재하고, 신고 예정 상태(filing status)를 선택해야 한다. 이는 표준공제(Standard Deduction)와 세율을 결정하는 기준이 된다.

• 2단계 – 복수 직장 또는 배우자 근로 여부
  두 개 이상의 직장을 동시에 다니거나 부부 공동 신고 시 배우자가 소득이 있는 경우에만 해당된다. 원천징수액은 이 모든 소득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이 단계는 세 가지 방식 중 선택할 수 있다.

  1. IRS의 온라인 원천징수 계산기를 활용 (본인 또는 배우자가 자영업 소득이 있는 경우 권장).

  2. W-4 지침서에 있는 ‘Multiple Jobs Worksheet’ 활용.

  3. 직장이 총 2곳이고 급여 수준이 비슷한 경우, 표준공제와 세율 구간을 절반씩 나누어 계산.

• 3단계 – 부양가족 및 세액공제
  자녀 세액공제, 기타 부양가족 공제, 그 외 적용 가능한 세액공제를 기재한다. 이를 통해 예상 세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에 원천징수 세액도 감소한다.

• 4단계 – 기타 조정
  이 단계는 선택 사항으로, 다음과 같은 경우에만 작성한다.

  • 이자, 배당금, 양도소득 등 과세대상 비임금 소득이 있어 원천징수로 세금 납부를 조정하고자 하는 경우

  • 표준공제 외 추가 공제를 청구할 예정으로, 이에 맞춰 원천징수를 줄이고자 하는 경우

  • 각 급여에서 추가로 세금을 원천징수하고자 하는 경우(복수 직장 계산서 포함)

• 5단계 – 서명 및 날짜
  모든 근로자는 최종적으로 서명과 날짜를 기재해야 한다.